우리나라 화장품 수출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중국으로 수출성장이 특히 눈에 띈다.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기업들은 화장품을 수출해 27억5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금액은 2014년 화장품 수출액 17억9200만 달러보다 53.6%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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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왼쪽)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
국산 화장품은 2010년 수출액 7억8100만 달러를 기록한 뒤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2013년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국가별로 수출규모를 살펴보면 중국으로 수출이 10억8800만 달러를 기록해 가장 많았고 홍콩 수출액이 6억63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어 미국과 일본으로 수출이 각각 2억3300만 달러, 1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수출액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한 화장품의 액수는 2014년에 비해 100.6% 늘어났다. 중국으로 화장품 수출은 2014년에도 2013년보다 95% 늘어났다. 수출규모가 2년 연속으로 이전 연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기업들은 앞으로 중국수출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11% 이상 늘어 66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