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이 국제학회에서 난치성고형암 치료제의 전임상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오스코텍은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에서 난치성고형함 치료 신약 후보물질 SKI-G-801의 전임상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 김정근 오스코텍 각자대표이사(왼쪽)와 윤태영 오스코텍 각자대표이사. |
SKI-G-801은 AXL을 억제해 암 전이를 막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AXL은 표적치료제에 관한 내성을 키워 약의 항암효과를 떨어트리는 단백질이다.
오스코텍은 SKI-G-801의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 결과와 폐암 표준치료제 병용투여 실험결과 등 2건을 포스터로 발표한다.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은 종양조직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에서 리보핵산(mRNA)을 분리 및 증폭한 뒤 개별 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들여다보는 과정 전반을 말한다.
오스코텍에 따르면 SKI-G-801은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의 증가와 활성화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SKI-G-801을 기존 치료제인 면역항암제 및 화학항암제들과 병용투여했을 때 전체 생존률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암연구학회는 127개 국가의 4만8천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암 연구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회로 이번 행사에서는 암과 관련된 임상결과 보고, 최신암 치료 동향 발표 등이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