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담배수요 감소와 홍삼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
KT&G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667억 원, 영업이익 2639억 원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 4분기보다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8.1% 줄었다.
|
|
|
▲ 백복인 KT&G 사장. |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담배 총수요가 줄면서 KT&G의 점유율도 낮아져 지난해 4분기 KT&G의 매출이 부진했다”며 “영업이익 부진은 홍삼 부문의 비용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담배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4년 4분기보다 각각 6.3%, 0.1% 줄었다. 특히 국내 담배부문의 매출액이 2014년 4분기보다 16%나 줄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담배시장 전체규모는 2014년 4분기보다 19.8% 줄었다. 이 기간에 KT&G의 점유율도 4.2%포인트 하락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KT&G의 홍삼부문 수출액이 2014년 4분기보다 36.4% 감소한 데다 중국 홍삼 법인의 일회성 손실비용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에 홍삼 부문의 매출은 2014년 4분기보다 2.9%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95.1%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