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셀리드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자궁경부암 면역치료백신의 임상 2a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셀리백스(CELIVAX)라는 자체기술을 적용해 코로나19 백신과 자궁경부암 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
9일 오전 11시20분 기준 셀리드 주가는 전날보다 15.29%(1만1100원) 상승한 8만37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셀리드 주가는 8일 29.87%(1만6700원) 급등해 상한가인 7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셀리드는 셀리백스라는 자체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와 자궁경부암 백신 ‘BVAC-C’ 등을 개발하고 있다.
셀리백스는 자가유래 B세포와 단핵구를 활용해 암 항원 등 특정 항원에 특이적 반응을 보이도록 면역체계를 활성화한 뒤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암 항원을 넣던 자리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을 대신 넣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쓰이고 있다.
6일 셀리드는 자궁경부암 백신의 임상 2a상 결과를 6월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최초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셀리드는 임상 2a상 결과가 국제학회에서 초록으로 채택돼 구두발표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궁경부암 백신의 임상 2a상은 재발성·전이성 자궁경부암을 대상으로 하며 추적 관찰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치료요법과 병용투여 및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발병하는 다른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임상시험도 준비되고 있다.
또 셀리드는 올해 8월까지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을 마친 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