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건설사 가운데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7700원에서 88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우건설 주가는 8일 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저조한 분양으로 대형건설사 대부분이 부진한 상반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러나 대우건설은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난 분양으로 상반기 건설업종 내에서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클 것이다”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1분기 한파 등으로 주택부문 공정률이 낮았음에도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대우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15억 원, 영업이익 158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것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하반기에 주택부문 현장을 대폭 늘려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주택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2조7천억 원 규모의 17개 신규현장이 추가됐다”며 “주택 매출이 지난해보다 22% 늘어날 것이다”고 바라봤다.
대우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5210억 원, 영업이익 695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4.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