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토지주택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경상남도 진주시 토지주택공사 본사와 경기도 화성시, 용인시, 남양주시 등에 있는 피의자 3명의 주거지, 납품업체 등 6곳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입구에 놓인 기념비. <연합뉴스> |
경찰은 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투기의혹 첩보를 수집하던 도중 토지주택공사가 특정업체에 건설자재 납품특혜를 준 의혹을 새로 포착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주택공사의 납품비리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3명으로 토지주택공사 전직 간부 1명과 납품업체 대표 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토지주택공사가 입건된 토지주택공사 전직 간부가 소개한 업체들에 건설자재 납품 과정에서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구체적 경위를 파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