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이노션은 2분기부터 캡티브(전속시장) 광고주인 현대자동차 등의 브랜드 및 신차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노션은 2005년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계열사로 현대·기아차, 현대카드 등 계열사의 광고와 마케팅을 대행하는 광고대행사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이노션 주가는 7일 6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은 상반기 국내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 해외에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노션은 이와 관련한 마케팅을 2~3분기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노션이 진행하는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기업로고(CI) 교체작업도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된다.
국내 및 글로벌 대리점의 기업로고를 교체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한 매출은 대부분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미국에 출시한 GV80, 12월 국내에 출시한 GV70에다 올해 상반기에 제네시스 전기차가 출시되면 이노션의 제네시스 마케팅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700억 원, 영업이익 129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1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