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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새 배터리기술 나오기를, 이용섭 실리콘밸리와 협업체제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1-04-07 1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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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 시장이 차세대 전기차배터리기술의 개발을 위해 미국 실리콘벨리기업과 협업체제를 구축했다.

미래차분야는 광주의 유력산업으로 꼽히는데 이번 협약이 기술이전과 투자유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광주에서 새 배터리기술 나오기를, 이용섭 실리콘밸리와 협업체제
▲ 이용섭 광주광역시 시장.

7일 광주시와 전기차 산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시장은 광주경제자유구역청에서 다음 세대 전기차배터리기술이 나와 국내 전기차배터리기술이 중국과 일본 등보다 앞서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6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SVBF)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은 문국현 한솔섬유 대표와 오사마 하사나인 라이징타이드펀드 회장이 공동으로 만든 비즈니스 국제포럼을 말한다. 국내 기업과 실리콘밸리 기업의 네트워킹을 통한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최신기술 이전 및 합작투자 유치 등을 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용섭 시장과 김진철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 문국현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 공동회장이 참석했다. 오사마 하사나인 회장은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시와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은 5월11~12일 이틀 동안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개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과 국내 기업 사이의 비즈니스 협업을 추진하고 기술이전과 개발 등도 함께한다.

협약에는 △5월 안에 차세대 배터리기술을 주제로 한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공동개최 △차세대 배터리기술의 합작투자 유치 △광주경제자유구역의 기업 사이 협력 중심축 역할 수행 △주요 기술 관련 중장기적 협력사업 추진 등의 구체적 내용이 담겼다.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은 5월4일부터 7일까지 제주에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연다. 5월5~6일에는 이와 연계해 광주에서 배터리 분야 행사도 연다. 

이용섭 시장은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이 광주와 실리콘밸리의 가교 역할을 하면 광주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고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광주경제자유구역에서 광주 기업들과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만들어 광주경제자유구역이 제2의 실리콘밸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DB미래전략연구소가 2020년 11월 내놓은 ‘전고체 리튬이차전지 개발 동향 및 전망’을 보면 전기차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배터리 제조회사들은 리튬이온 기반의 전기차배터리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 대규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와 함께 개발되고 있는 전고체 리튬배터리는 기술문제를 해결하는데 4~5년, 양산기술 개발에 2~3년이 걸려 전고체 리튬배터리의 본격적 시장 형성은 2030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배터리기업들은 이미 상용화된 리튬이온배터리의 기능 향상 혹은 전고체 리튬배터리 신규개발 등 두 방향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고체배터리 쪽은 주로 일본 토요타자동차 쪽에서 집중개발하고 있다.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전고체 리튬배터리기술 개발과 함께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기능 향상에도 정부 차원의 체계적 연구개발(R&D)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 시장은 앞선 2020년 12월 송년 기자회견에도 광주의 2021년 주력사업으로 인공지능(AI), 미래차 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 1월6일 세방리튬배터리와 투자협약을 맺고 리튬배터리 공장을 유치했으며 1월27일에는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을 열고 인공지능(AI)사업에 1조 원, 미래형 자동차에 3천억 원을 투자했다.

이 시장은 광주를 미래차산업의 선도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차세대 자동차배터리에 주목하고 있다.

차세대 전기차배터리기술 개발에 성공한다면 현재 자동차배터리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일본보다 앞서나갈 수 있게 된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의 주요국들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생산라인을 자국 안에 구축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에도 대응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세계에서 반도체 다음으로 주목받는 분야는 배터리분야로 누가 먼저 신기술을 개발하는가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광주시와 실리콘밸리의 상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광주에서 미래 전기차배터리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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