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농심 주가 상승 전망, "국내매출 줄어도 해외판매 증가속도 가팔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4-07 08:44: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농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시장에서 농심의 라면과 과자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과 중국 등 해외법인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를 만회할 가능성이 크다.
 
농심 주가 상승 전망, "국내매출 줄어도 해외판매 증가속도 가팔라"
▲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농심 목표주가 5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농심 주가는 28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농심의 1분기 국내시장 라면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0.5%, 과자류 매출은 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큰 폭의 비축수요가 발생했던 효과가 사라지며 농심이 올해 국내시장에서 매출 감소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심 연구원은 농심의 미국과 중국 등 해외법인 매출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성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농심의 글로벌 인지도가 확대되며 라면과 과자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심 연구원은 "농심의 해외법인 매출비중은 2019년 30%에서 올해 38%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중장기 해외 성장여력에 관련해 재평가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농심의 해외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인다면 올해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도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농심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139억 원, 영업이익 124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8% 늘지만 영업이익은 22.6%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