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석 기자 yongs@businesspost.co.kr2021-04-06 11: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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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아파트 리모델링시장에 다시 진출했다.
대우건설은 송파구에 위치한 2천여 가구 규모의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입찰에 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건설의 리모델링사업 입찰참여는 2009년 이후 약 12년 만이다.
▲ 대우건설이 2013년 국내 최초로 벽식구조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완공한 서울 광진구 '워커힐 푸르지오' 단지.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3월 주택건축사업본부 아래 도시정비사업실에 ‘리모델링사업팀’를 신설해 리모델링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리모델링사업팀을 △사업파트 △기술⋅견적파트 △설계⋅상품파트 등 크게 3개 파트로 구성하고 17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을 배치했다.
리모델링사업팀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법규 및 정책의 검토부터 신상품 개발까지 리모델링사업 전반에 걸친 통합 관리를 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입찰에 참여한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시작으로 연간 3천억~5천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사업 수주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신설한 만큼 리모델링사업 비중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 리모델링 아파트를 준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기술을 개선하고 새로운 설계상품을 개발해 리모델링사업의 수익성을 향상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