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육성정책에 힘입어 삼성SDI가 미국 전기차배터리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10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삼성SDI 주가는 65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완성차회사들이 미국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미국에 배터리공장 확보가 필수”라며 삼성SDI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미국에 배터리공장을 짓는 투자 결정을 내릴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미국에서 전기차배터리 물량 확보가 전제조건임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가 배터리공장 투자 결정의 최적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완성차업체들이 앞으로 미국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배터리공장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이 2020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시행하면서 2025년 7월1일까지 역내가치비율 75% 요건을 충족해야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삼성SDI도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미국에 배터리공장을 위한 투자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SDI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2조9625억 원, 영업이익은 132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145.2%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