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사가 전기차기업 테슬라의 최근 전기차 생산량 증가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증권분석지 마켓워치는 5일 증권사 웨드부시 보고서를 인용해 "테슬라의 전기차 출하량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모두 18만48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 내놓은 평균 예상치는 16만8천 대 수준이었는데 이를 뛰어넘었다.
웨드부시는 "테슬라가 1분기에 출하량 18만 대를 넘을 수 있을지가 연간 목표 달성에 관건이었다"며 "올해 최대 90만 대의 전기차 생산과 공급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는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웨드부시는 2022년까지 중국시장이 테슬라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의 전기차사업 수익성도 앞으로 3~4년 동안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웨드부시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950달러에서 1천 달러로 높였다. 중장기 목표주가는 1300달러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4월1일 테슬라 주가는 661.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