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건설부문 신규수주가 늘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일 12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물산의 건설부문 신규수주 목표는 10조7천억 원인데 1분기에만 신규수주를 5조7천억 원 이상 달성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할 때 올해 목표 이상의 신규수주 달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삼성물산의 1분기 신규수주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반도체공장 건설공사 2조1천억 원,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기지 건설공사 1조8600억 원,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1조2300억 원, 싱가포르 지하철공사 5천억 원 등이다.
계열사의 지분가치도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가치를 고려할 때 삼성물산의 현재 주가는 매력적 수준”이라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지분가치가 반영되면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5%,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4%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1조340억 원, 영업이익 1조8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