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민 기자 hamkim@businesspost.co.kr2021-04-01 16: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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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독일어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웹툰은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네이버웹툰 독일어서비스를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 네이버웹툰은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네이버웹툰 독일어서비스를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웹툰>
2019년 스페인어서비스와 프랑스어서비스를 선보이며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 네이버웹툰은 독일어서비스 출시로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큰 만화 시장으로 만화콘텐츠가 대중화돼 있어 네이버웹툰이 독일에서 빠른 성장속도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네이버웹툰은 먼저 국내와 영어권에서 발굴한 콘텐츠 가운데 서구권에서 인기있는 20여 개 작품을 독일어로 번역해 선보였다.
한국웹툰인 '여신강림', '재혼황후', '전지적 독자 시점', '더 복서'를 비롯해 미국웹툰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와 '언올디너리(Unordinary)' 등이 독일어로 연재를 시작했다.
네이버웹툰은 독일 현지 창작자들과도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해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남미에서 웹툰의 성장 가능성을 검증한 만큼 이번 독일어서비스에는 출시와 함께 유료기능을 도입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초기에 무료로 웹툰을 볼 수 있도록 한 뒤 유료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이사는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전역에 웹툰 생태계를 만들어오면서 한 지역의 콘텐츠가 다른 지역으로 연결되는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 역할하고 있다"며 "웹툰이 독일에서도 문화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지 창작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