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3월31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 항공우주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3월31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본관에서
안현호 대표이사 사장과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이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 설립을 뼈대로 하는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안현호 사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확보한 비행체 관련 체계통합 핵심기술과 한국과학기술원이 보유한 우주·미래 비행체 및 위성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 미래 신기술을 융합해 항공우주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카이스트가 보유한 다양한 미래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추진하는 우주·미래 비행체 연구뿐 아니라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한국과학기술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위성시스템 소프트웨어(SW), 우주·미래 비행체 기술개발 등의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KAI-KAIST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를 한국과학기술원 안보융합연구원에 설치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한국과학기술원은 앞으로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학술, 기술정보 및 인력 교류 등을 진행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미래 항공우주 시장을 향한 기술선점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우주·미래 비행체분야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