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반등할 수 있는 2가지 조건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1-20 16:12: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사업에서 손실을 줄이고 삼성그룹 계열사의 공사 비중을 높여야 올해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이 올해 반등하기 위한 조건으로 해외 저수익 프로젝트의 손실 조절과 삼성그룹 계열사 공사의 수익성 확보를 꼽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반등할 수 있는 2가지 조건  
▲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조 연구원은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이 매출 6조8730억 원, 영업이익 18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이 예상치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제시한 올해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실적 정상화를 이루려면 해외 공사에서 추가 손실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제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저수익 프로젝트의 수주잔고가 2조8천억 원에 이른다”며 “실적개선을 이루려면 해외공사에서 추가적 손실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 해외 프로젝트에서 큰 손실을 내면서 발목이 잡혔다.

조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분기에도 UAE, 이라크 등 해외현장에서 원가율이 100%에 이르는 공사가 진행됐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폭은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삼성그룹 계열사 공사에서 수익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조 연구원은 꼽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올해 실적반등을 목표로 제시한 뒤 보름만에 삼성전자가 발주한 52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올해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주한 5144억 원 규모의 공사도 수주했다.

삼성그룹은 앞으로도 계열사 공사를 몰아주는 등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