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무영 쌍용자동차 상무와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영운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오원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31일 자동차 탄소중립협의회 출범식에 참여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회사들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비전’에 동참하기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 개발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업계는 31일 ‘자동차 탄소중립협의회’를 출범하고 탄소중립 도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자동차는 탄소중립을 성장동력 창출로 연계할 수 있는 대표산업”이라며 “자동차 탄소중립 5대 정책방향을 통해 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탄소중립협의회 위원장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이 맡는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 정부 유관부처와 함께 자동차산업의 탄소중립 전략 및 과제를 논의한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국내 자동차 회사들은 단기적으로 내연기관차의 고효율화, 하이브리드화 등을 추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세계 수준의 전기차와 수소차를 공급하기로 했다.
다만 급속한 미래차 전환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 관련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정부에 일자리 기반 유지를 위한 전략 수립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 및 보조금 개선 등을 통한 차량 가격 인하 △금융·보증 프로그램 신설 △투자 인센티브 △노사관계 개선 등을 통한 생산비용 절감 △환경규제비용 부담 완화 △친환경차 운행혜택 확대 △충전인프라 확충 등도 건의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취합해 올해 안에 ‘수송부문 미래차 전환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