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국은행 작년 순이익 급증해 신기록, 해외증시 호조와 금리인하 영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3-31 16:28: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이 지난해 해외증시 호조와 한국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다.

31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0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행 순이익은 7조3659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작년 순이익 급증해 신기록, 해외증시 호조와 금리인하 영향
▲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

2019년과 비교해 38.6%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해외 증시 호조로 외화유가증권 매매차익이 늘어났고 한국 기준금리 인하로 통화안정증권 이자 지출은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국은행 2020년 총수익은 19조8천654억 원인데 이 가운데 유가증권 매매이익이 9조8978억 원을 차지했다.

총수익은 2019년 대비 3조4366억 원 늘어났는데 유가증권 매매이익은 같은 기간 4조704억 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이자로 지출한 비용은 2019년 3조1372억 원에서 지난해 2조2451억 원으로 줄었다.

한국은행 지난해 전체 순이익에서 법정적립금 30% 등을 제외한 5조1220억 원이 정부 세입으로 처리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은행 총자산규모는 538조7304억 원으로 2019년 말보다 8.6%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책적 대응 차원에서 한국은행의의 국고채 매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 외화자산 가운데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69.1%에서 지난해 말 67.7%로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등 영향으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자 달러화 보유비중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