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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디지털혁신 힘받아, 김영록 3천억 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1-03-31 15: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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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디지털혁신 힘받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90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영록</a> 3천억 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부터), 김동훈 NHN엔터프라이즈 대표, 허석 순천시장이 31일 전남도청에서 '공공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 정보기술(IT)산업밸리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테블릿피시에 들어 있는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전남도청>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가 클라우드를 활용한 디지털로 산업 고도화에 힘을 받게 됐다.

NHN엔터프라이즈가 3천 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하기로 했는데 전남도는 공공데이터 관리뿐만 아니라 전남이 힘을 주고 있는 해상풍력, 스마트팜, 첨단의료산업의 데이터 활용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

김 지사는 3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NHN엔터프라이즈, 순천시 등과 함께 ‘공공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 정보기술(IT)산업밸리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지사, 김동훈 NHN엔터프라이즈 대표, 허석 순천시장,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 임종기 전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협약에 따라 순천시에 3천억 원을 투자해 △새 지역법인 설립 △2022년까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 인공지능(IT)산업밸리 구축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등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정보기술(IT)산업을 활성화하고 인재양성, 연관기업 유치 등 미래형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2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한다.

클라우드는 정보기술(IT)기기를 이용해 사용자가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어디서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장소다.

김 지사는 “NHN엔터프라이즈의 데이터센터 투자는 전남 산업 전체의 디지털혁신을 앞당길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순천에 조성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글로벌 연구개발 기업이 들어와 청년이 일하고 싶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2018년부터 클라우드기술을 전남도에 도입하기 위해 애써왔다. 2018년에 전남 선박 제조 산업단지에 클라우드시스템을 통해 자원을 공유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유틸리티자원 공유서비스 실증사업’에 99억 원 투자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앞선 3월23일 첨단 정밀의료산업에 15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첨단 정밀의료산업의 관련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려 기업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도 활용된다. 

김 지사가 발표한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플랫폼 구축’ 계획에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반 의료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2020년에는 스마트팜과 청년 일자리사업에도 클라우드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2020년 내놓은 ‘광주전남지역 산업의 경쟁력 평가 및 발전 방안’을 통해 전남의 지역산업을 농림어업, 제조업, 서비스산업으로 나눴다.

농림어업은 유지, 제조업은 특정 분야의 선택과 집중 성장, 서비스산업은 성장을 우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은행은 특히 제조업에는 인공지능(AI), 에너지, 자동차, 조선산업 등의 연구개발을 지원해야 하며 서비스산업은 정보, 콘텐츠를 기반으로 삼는 업종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꼽았다.

김 지사는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클라우드를 통한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기술이 전남이 추진하는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선박 제조 등 제조업과 첨단의료, 관광자원 인프라와 콘텐츠 확충 등 서비스사업 등에 사용된다면 자원관리와 정보 접근의 효율성과 편리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도청 관계자는 31일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전남도는 순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전남지역의 모든 공공기관과 시·군이 가진 공공데이터를 통합관리할 계획”이라며 “신안 해상풍력 에너지산업, 스마트팜을 이용한 농업, 축산업, 스마트공장 등의 데이터 분석과 관리에 인공지능(AI)기술까지 결합해 클라우드를 구축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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