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LG전자와 마그나인터내셔널(마그나)이 만드는 전기차부품 합작법인이 애플의 전기차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30일 오후 1시55분 기준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7.12%(1만 원) 뛴 1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3위 자동차부품업체인 마그나의 최고경영자가 애플의 전기차사업에 협력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법인이 ‘애플카’의 부품공급사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그나는 애플의 자율주행차사업 ‘프로젝트 타이탄’에 참여해 함께 차량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2월 LG전자는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마그나와 협력해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그나는 세계 3위 자동차부품업체로 BMW나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위탁생산을 맡고 있다.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법인은 2021년 7월 공식 출범하는데 본사를 인천에 두기로 했다.
LG전자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전기차부품사업을 물적분할하고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