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29일 서울시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춘원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 박춘원 흥국생명 대표이사 부사장.
흥국생명은 관계자는 “박 대표는 30년 이상 보험산업에 종사한 전문성을 갖춘 리더”라며 “저출산 고령화 인구 감소 등 저성장시대에 직면한 흥국생명을 지속가능한 보험사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1962년 경상남도 사천에서 태어났다. 진주고등학교를 마치고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경영관리팀장과 삼성화재손해사정서비스 대표이사 등을 지낸 뒤 2016년 흥국화재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 10월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거쳐 같은 해 12월부터 2019년까지 고려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지냈다. 지난해 1월부터 흥국생명 기획관리본부장을 맡았다.
박 대표는 취임사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등 새로운 제도 도입에 대응하고 세밀한 리스크 관리로 재무 건전성을 향상시켜 지속가능경영의 안정적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중심의 상품 개발 및 양질의 서비스 제공 등 고객과 함께 동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