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가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박승국, 정승원 공동대표이사체제로 변경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기존
윤재춘 공동대표이사의 임기만료로 48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미국법인 HPI 총괄대표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 박승국(왼쪽),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공동대표이사. |
기존
윤재춘, 박승국 공동대표이사체제에서 박승국, 정승원 공동대표이사체제로 변경된 것이다.
박승국 대표이사는 기존 제약사업과 국내 연구개발(R&D)를 총괄하고 신임 정승원 대표이사는 글로벌 임상 개발과 국내외 바이오기업들과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주력한다.
임기가 만료한
윤재춘 전 대표이사는 한올바이오파마의 이사회 의장 역할을 맡는다.
박승국 대표는 서울대와 KAIST를 졸업한 뒤 대웅제약에서 15년 동안 근무하면서 국내 첫 번 째 바이오의약품인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 외용액’을 개발했다. 2007년에 한올바이오파마 연구소장에 올랐고 2013년부터 한올바이오파마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정승원 대표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슬론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본사에 입사해 12년 동안 스위스, 한국, 일본에서 임상개발 및 사업전략을 담당했다.
2017년부터는 글로벌 제약사 UCB에서 일본과 중국 내 골다공증사업부를 총괄해 오다 2020년 6월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법인인 HPI 대표로 부임했다.
정 대표는 올해 중순경에 새로 설립될 한올바이오파마의 보스턴 사무소에 근무하면서 한올바이오파마의 공동대표와 미국 법인 대표를 겸임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