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지난해 판매 4위에 올랐다.
2014년 5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현대기아차는 “2015년 친환경차 7만4천여 대를 판매해 전 세계 친환경차 판매순위 4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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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문식(오른쪽)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과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DDP에서 열린 ‘아이오닉(IONIQ) 하이브리드’ 신차발표회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하이브리드차량 6만5천여 대, 전기차 9천여 대, 수소연료전지차 300여 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200여 대 등을 팔았다. 이는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이다.
현대기아차는 2011년 친환경차 3만1천여 대를 판매한 뒤 2012년 6만여 대, 2013년 6만4천여 대, 2014년 7만여 대를 판매하는 등 매년 판매량이 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전 세계에서 지난해 1~11월 모두 6만6천여 대의 친환경차를 팔아 6만3천여 대를 판매한 포드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는데 12월에도 순위 변동이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1~11월 기준으로 토요타가 친환경차 100만여 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혼다가 21만7천여 대, 르노-닛산이 7만4천여 대를 팔았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26개 차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2% 수준에서 최대 10%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전체 친환경차 시장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6월 아이오닉 전기차를 출시한다.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3% 수준이지만 전기차 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아차도 상반기에 첫 하이브리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니로’를 선보인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며 수소연료전지차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