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화장품부문에서 면세점과 중국시장 판매 증가에 따라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한유정, 노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20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는 152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면세점과 중국 법인 매출이 늘며 화장품사업 1분기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더마화장품(의약품 성분을 더한 기능성 화장품)의 실적 기여도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940억 원, 영업이익 344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3% 늘어나는 것이다.
화장품부문 성장이 1분기 실적 증가룰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G생활건강의 대표 브랜드 '후'의 높은 인지도에 힘입어 1분기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법인 매출도 3월8일 여왕절(여성의날)을 거치며 온라인 화장품 판매가 증가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중국에 새로 출시한 더마화장품 '피지오겔'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LG생활건강은 피지오겔을 지난해 4분기에 미국, 올해 1분기에는 중국에 공식적으로 출시했다.
두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브랜드와 지역을 다변화하는 포트폴리오 확장을 중점에 두고 있다"고 "세계적 화장품기업으로 저변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3080억 원, 영업이익 1조29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