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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사내이사로 김정수 선임, 횡령죄로 물러난 뒤 1년 만에 복귀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1-03-26 19: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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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이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그는 횡령죄로 등기임원에서 물러난 바 있다.
 
삼양식품 사내이사로 김정수 선임, 횡령죄로 물러난 뒤 1년 만에 복귀
▲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

삼양식품은 26일 서울 성북구 본사에서 열린 제7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 사장은 2020년 1월 회삿돈 49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남편인 전인장 회장은 같은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하고 있다.

김 사장은 2020년 3월부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나 같은 해 10월 비등기임원인 총괄사장으로 복귀하면서 오너경영을 재개했다.

삼양식품은 이날 주총에서 문용욱 상임고문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고 정태운 밀양사업단장을 재선임했다.

이밖에 홍철규 중앙대 교수, 정무식 변호사, 이희수 회계법인 예교지성 대표, 강소엽 HSG 휴먼솔루션그룹 동기과학연구소장 등 4명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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