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주문형비디오 성수기에 콘텐츠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이 급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홍세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CJ헬로비전이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318억 원을 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치는 2014년 4분기보다 44.2% 급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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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석 CJ헬로비전 사장. |
홍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은 킬러콘텐츠의 흥행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핵심수익지표인 가입자당수익(ARPU)이 3분기보다 83원 증가한 8541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이 인터넷방송(IPTV) 가입자 증가의 둔화에 맞춰 마케팅 규모를 줄인 점도 영업이익의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
홍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은 지난해 4분기에 마케팅 비용을 2014년 4분기보다 26% 줄어든 236억 원 집행했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올해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마케팅 비용감소가 올해도 지속되고 홈쇼핑 송출수수료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홍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이 올해 영업이익 135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보다 1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