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오 후보가 26일 페이스북에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하고 '미상발사체'라고 말하는 군을 지닌 비정상적 나라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우리 군이 미상 발사체라고 표현한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눈치를 보기 때문'은 아닐 거라고 믿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25일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북한이 25일 오전 7시6분과 7시25분에 함경남도 함주에서 동해로 발사한 발사체 2발을 두고 '미사일'이라고 표현하면서도 '탄도미사일'인지는 판단하지 않았다.
오 후보는 서해수호의 날을 기리며 "연평도 포격 도발, 제2연평해전, 천안함사건 등 남북 사이 무력충돌에서 대한민국의 바다와 국민을 지키다 산화하신 55분의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은 이분들의 넋을 기리기에도 모자란 하루"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 여부를 두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 여부가 이슈로 등장하는 비정상적 나라에 살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가 선거와는 아주 상관없는 일이라고 저는 믿고싶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