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새 게임의 장기흥행 기대를 계속 받고 있다.
26일 오전 11시5분 기준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전날보다 12.93%(1만7200원) 뛴 15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초 출시한 신규 게임 '쿠키런:킹덤'이 흥행하면서 주가가 우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작 출시일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1원21일 1만5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 26일 15만 원을 넘겨 두 달 만에 거의 10배가 됐다.
쿠키런 킹덤은 모바일게임 쿠키런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흥행 성공으로 6년 누적 적자를 2021년 상반기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2개월 동안 주가가 6배 이상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쿠키런 IP(지적재산권)의 130여 개 캐릭터 가운데 지금까지 40여 개가 출시됐는데 앞으로 출시될 100여 개의 신규 캐릭터가 남은 만큼 컨텐츠 업데이트 원천이 풍부한 것으로 분석됐다.
새로운 캐릭터가 출시되면 사용자 트래픽이 증가하고 매출도 늘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데브시스터즈가 하반기 출시하는 신규게임도 흥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건설 시뮬레이션게임 '브릭시티'와 슈팅게임 '쿠키런:오븐스매쉬' 등이 대기하고 있다"며 "게임 흥행에 따른 현금 유입 및 재무구조 개선으로 우수 개발자가 유입돼 회사의 장기적 개발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