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상선 주가 급락, 법정관리 가능성에 팔자 쏟아져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1-18 17:27: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상선 주가가 급락했다. 일각에서 법정관리 가능성이 제기된 탓이다.

현대상선 주가는 18일 직전 거래일보다 4.72% 떨어진 2925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상선 주가 급락, 법정관리 가능성에 팔자 쏟아져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상선 주가는 5일 4천 원대가 무너진 데 이어 이날 3천 원대도 무너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상선은 해운업 침체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현대상선은 4월과 7월 말 각각 2208억 원, 2992억 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현대상선이 자금을 마련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금융권 일각에서 현대상선의 법정관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백훈 현대상선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금 상황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것은 단기 유동성 문제”라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이 시급하며 만기 연장 등 해결 방안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1월 말까지 추가 자구안을 내놓아야 한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11월 채권단에 1조 원 규모의 자구안을 내놨지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1월 말까지 보완을 요구했다.

정부는 현대상선이 부채비율을 400% 이하로 낮추면 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현대상선이 부채비율을 400% 아래로 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기가 사실상 어려워 지원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현재 800% 안팎이다.

현대상선이 부채비율을 400%대로 낮추려면 약 6천억~7천억 원의 유동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