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대폭 하락, 수에즈운하 사고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전망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3-26 09:12: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수에즈운하 사고에 따른 운항 차질이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로 원유 소비 부진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 대폭 하락, 수에즈운하 사고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전망
▲ 25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28%(2.62달러) 내린 58.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3.81%(2.45달러) 하락한 6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에즈 운하 사고에 따른 운항 차질이 단기간에 그칠 뿐 아니라 전날 관련 이슈로 유가가 급등했던 부분이 되돌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요 원유 소비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수요 우려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조선사가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현지시각으로 23일 수에즈운하에서 좌초돼 다른 선박들이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사고로 걸프 해역에서 이동하는 유조선 통행이 중단돼 24일 국제유가가 5% 이상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또 다시 봉쇄조치를 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어 원유 수요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네덜란드는 최근 봉쇄조치를 3주 연장했고 프랑스는 이동제한조치를 3개 지역에 추가적으로 내릴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AP 등 외신이 전했다.

독일도 일시적으로 국외 인기 휴양지 여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