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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조선과 자동차용 철강 인상 눈앞, 실적개선 탄력받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3-25 11: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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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조선과 자동차용 철강 등 주요 제품 가격 인상에 따라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제철은 수년 동안 기다렸던 조선과 자동차 등 주요 전방산업 내 고객사와 가격 협상에서 마침내 제품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다”며 “상반기 안에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제철 조선과 자동차용 철강 인상 눈앞, 실적개선 탄력받아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현대제철은 조선업체에 조선용 후판, 자동차업체에 자동차용 열연과 냉연 등 다양한 판재를 공급하는데 최근 몇 년 동안 가격 동결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

문 연구원은 “특히 조선사와 협상은 인상 가능성과 인상폭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 상황이다”며 “자동차 고객사와 협상은 예상보다 조금 지연되고 있지만 상반기 안에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1분기에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512억 원, 영업이익 195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4% 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문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1분기 판재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익성지표) 확대에 따라 시장의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에는 봉형강류 스프레드 개선도 더해지며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현대제철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만3천 원을 유지했다.

24일 현대제철 주가는 4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조선과 자동차용 제품 가격 인상뿐 아니라 주택공급 확대정책에 따른 철근수요 증가 등 긍정적 요소가 더 있다”며 “탄소배출 저감과 철스크랩 사용 확대에 따른 전기로 원가 상승이라는 위험요소가 있으나 풍부한 호재가 이를 덮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450억 원, 영업이익 1조151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5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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