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1-03-24 16: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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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에 올랐다.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이은형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이 대표이사는 ‘임직원에게 드리는 글’에서 “지금의 격변하는 환경은 위기가 될 수도 있지만 능동적이고 기민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하나금융투자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아갈 방향으로 5가지 사항을 꼽았다.
그는 △혁신의 방향과 속도를 임직원들과 공유할 것 △디지털자산 관리체계 및 솔루션 개발 등 디지털혁신에 집중할 것 △진정한 초대형IB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 △실무 역량과 통찰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인적 자산을 강화할 것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기업문화를 이루고 ESG경영에 집중할 것 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하나금융투자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합친다면 그동안에 이뤄낸 훌륭한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는 동시에 혁신적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낮은 자세로 모든 임직원과 고객 및 시장을 섬기는 모습으로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표이사는 1974년에 태어나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지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고문교수로 일했다.
2011년 하나금융지주에 영입돼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을 맡다 중국민생투자그룹으로 옮겨 총괄 부회장 및 투자결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부터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맡아 해외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5개 국어에 능통하고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해외 전문가로 꼽힌다.
하나금융지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이 대표를 두고 하나금융투자가 국내경쟁을 넘어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