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판재류에서 가격 인상효과와 해외사업 실적 증가세에 힘입어 2021년 1분기에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소는 24일 “현대제철이 판재류에서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익성지표) 확대로 실적 개선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제철은 2021년 1분기 판재류 평균가격이 1톤에 83만7천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보다는 8.7% 높아지는 것이다.
수익성 지표인 스프레드도 판재부문에서 1톤에 52만6천 원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보다 12.6% 늘어나는 것이다.
해외사업에서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제철은 2021년 1분기 해외에서 영업이익 1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보다 25.9%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앞서 전기로 열연사업과 컬러강판 등을 철수한 것도 올해부터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제철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40억 원, 영업이익 19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7.6%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