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훈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가운데 왼쪽)과 이은 명필름 대표이사(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3월23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제작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산업공익재단> |
금융산업공익재단이 노동운동가 고 전태일 열사의 삶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의 제작을 지원한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영화제작사 명필름과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제작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태일이는 노동운동가인 고 전태일 열사의 삶을 친근한 청년의 모습으로 그려낸 애니메이션 영화다. 올해 하반기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명필름에 3억 원을 지원해 영화 제작을 돕는다. 고 전태일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영화 홍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상훈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과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이은 명필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명필름은 영화가 개봉된 뒤 이익의 일부를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상훈 대표이사장은 “작년은 전태일 열사의 50주기였고 올해는 이소선 여사 서거 10주기”라며 “뜻깊은 해에 영화를 성공적으로 개봉하길 바라는 마음에 후원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2018년 10월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이다. 33개 금융기관과 금융노조 10만 조합원이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