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사업 계열사들의 구조개편을 놓고 구 사장은 “콘텐츠 전문법인 KT스튜디오지니는 (미디어사업) 중간지주사 성격을 분명히 지닌다”며 “형태를 어떻게 하느냐는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시즌은 분사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웹툰·웹소설 전문 자회사 스토리위즈를 놓고는 “합병 등은 생각하지 않고 있고 현재 형태를 잘 유지하면서 성장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말했다.
KT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그룹 계열사 매각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구 사장은 KT파워텔 다음으로 매각하려고 생각하는 비주력 계열사가 있냐는 질문을 받고 “계열사의 리스트럭처링(사업구조 재편)은 두 가지 정책을 지니고 간다”며 “텔코(통신사업) 관련한 기능은 필요한 건 유지하고 강화하고 디지코(디지털플랫폼사업) 분야에서는 확장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KT 주가가 3만 원을 갈 수 있을까를 묻는 질문에 구 사장은 “KT 현재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경영기획부문장을 맡았을 때 시장에 잘 어필해 주가를 3만5천 원까지 올렸던 경험이 있다. 3만 원도 낮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