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특허도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
삼성전자가 올해 안에 두 번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닛케이아시아는 세 곳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이르면 2021년 말 공개할 이중 폴더블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Z형태로 접는 휴대폰 등 여러 가지 이중 폴더블폰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닛케이아시아는 삼성전자 이중 폴더블폰의 세부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존 폴더블폰과 비교해 더 애플리케이션(앱) 친화적인 디자인을 갖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번만 접을 수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폴드의 화면비율은 각각 22:9, 25:9이다. 앱 개발자들은 화면비율에 맞도록 앱을 별도로 디자인해야 한다.
하지만 이중 폴더블폰은 펼쳤을 때 화면비율이 16:9 또는 18:9로 일반적 스마트폰의 화면비율과 동일해 기존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가 있다.
제프 푸 GF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노트시리즈를 폴더블기기로 대체하기 위해 오랫동안 계획해왔다”며 “오랫동안 폴더블 기술을 연구개발해 왔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제프 푸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20년 350만 대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했다. 2021년에는 750만 대를 판매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