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올해 3명의 사망자를 낸 태영건설의 본사와 전국 공사장 감독에 들어간다.
노동부는 22일 태영건설 본사와 전국에 있는 태영건설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감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태영건설이 올해 들어 매달 사망사고를 낸 데 따른 조치다.
노동부는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이 모두 하청회사 소속이라는 점을 고려해 하청 노동자와 관련된 안전조치를 집중 점검한다.
19일 경기도 구리시의 태영건설 공사장인 '구리갈매 이너시티'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노동자 1명이 사고로 사망했다.
노동부는 19일 사망사고가 발생한 구리 공사장과 관련해 전면 작업중지 조치를 내렸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특별감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1월 태영건설의 경기도 과천시의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사고로 숨졌고 2월에도 경기도 과천시의 다른 공사장에서 노동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월 초 노동부는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건설회사와 관련해서는 2021년에 중대재해가 1건만 발생하더라도 본사와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감독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