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의약품청(EMA)이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19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에머 쿡 유럽 의약품청장이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체적 위험 증가와 관련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진. <연합뉴스> |
유럽 의약품청은 18일 안전성 위원회(PRAC)는 임시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혈전 등의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는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혈소판 감소증과 같은 매우 희귀한 혈전 사례와 관련이 있을 수 있어 추가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은 유럽 의약품청의 발표 이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19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최근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따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이 예방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중단하는 조치를 내렸다.
혈전은 혈액이 응고된 덩어리를 의미하며 혈관에 붙어 혈액순환을 방해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