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준섭 NH농협은행 ESG추진위원회 위원장(농업·녹색금융부문 부행장)이 3월17일 서울시 중구 NH농협은행에서 열린 ESG추진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NH농협은행 > |
NH농협은행이 적도원칙 가입을 추진한다.
NH농협은행은 환경보호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 가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적도원칙은 환경파괴를 일으키거나 지역주민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1천만 달러 이상의 프로젝트에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들의 자발적 협약이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주로 열대우림지역의 개발도상국가에서 진행되는 사례가 많아 적도원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재 37개국 116개 주요 글로벌 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17일 ESG추진위원회를 열어 적도원칙 가입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후속조치로 이달 안에 컨설팅 공고를 실시하기로 했다.
ESG추진위원회는 NH농협은행 ESG경영의 컨트롤타워다. 지난해 하반기 ESG관련 조직을 개편하며 신설됐다. 이날 ESG위원회는 적도원칙 가입건과 함께 NH농협은행 ESG 추진현황도 점검했다.
지준섭 NH농협은행 농업·녹색금융부문 부행장은 “2021년은 파리기후변화협약 시행 원년으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은행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NH농협은행의 선도적 ESG경영 확대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