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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GS건설 공모채 흥행할까, 임병용 공격적 신사업 평가기대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03-18 17: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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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2천억 규모의 공모채 발생에서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고 성공할까?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공격적 신사업 추진을 위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올해 들어 건설사 공모채가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GS건설이 주택분양과 신사업 등에서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아 공모채 발행을 무난히 이뤄낼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오늘Who] GS건설 공모채 흥행할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431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병용</a> 공격적 신사업 평가기대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GS건설은 지난해 6월 1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 공모 수요에측에서 310억 원의 투자수요만 확보하며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다.

18일 GS건설과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GS건설은 4월 초 2천억 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초과수요를 확보했을 때 최대 발행규모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GS건설의 올해 첫 공모채인 만큼 임병용 부회장의 올해 경영의 방향을 시장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확인하는 첫 번째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미 추진한 사업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는 한편 친환경 그린에너지 및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주택사업부문은 수익성 중심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부회장의 지휘 아래 GS건설은 올해 역대 최대 분양에 이르는 실적 달성에 도전하고 신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임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상품군, 사업구도 등을 다변화해 산업전반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되는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며 "신사업은 안정화와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에 새로운 사업목적을 더한다. 

GS건설은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무형재산권, 지적재산권의 임대 및 판매업 △소규모 전력 중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것을 포함하는 정관변경안건을 처리하는데 이 또한 신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다.

무형재산권, 지적재산권 임대와 판매업은 포항에서 추진되고 있는 배터리 재활용사업 추진과 관련된 것이다.

배터리 재활용과 관련해서는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경쟁력 있는 회사와 협업이나 인수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수처리나 모듈러 등 기존에 신사업을 추진할 때는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배터리 재활용과 관련해 지적재산권을 임대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 방향이 결정이 된 것은 아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정관에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정관에 추가되는 또 다른 사업인 소규모 전력 중개업은 GS건설이 2018년 11월 경북 군위군과 맺은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발전사업과 관련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태양광발전 관련 시공 뿐 아니라 운영으로 안정적 수익을 거두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배터리 재활용과 소규모 전력 중개업은 모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과도 관계있는 신사업인 만큼 시장에서 큰 호응 받을 가능성이 크다.

SK건설이 폐기물처리와 풍력 등 ESG경영과 관련된 신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2월 녹색채권 공모의 수요예측에서 1500억 원 모집에 1조2100억 원이 몰리기도 했다.

신사업과 더불어 올해 역대 최대 분양실적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공모채 수요 확보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올해는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정책을 추진하면서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어 GS건설이 최대 분양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GS건설은 올해 2만8651세대를 분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 이는 역대 최대 공급실적인 2015년의 2만8783세대에 근접한 수치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분양목표를 초과달성(2만6900세대)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최대 공급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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