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상사가 LG그룹에서 계열분리를 마친 뒤 LX그룹의 핵심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친환경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LG상사 목표주가를 기존 3만4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LG상사 주가는 2만9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LG상사가 올해부터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물류와 자원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운과 항공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LG상사가 물류사업 외형을 키우고 고정비도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석탄 등 자원 가격 상승으로 LG상사의 자원부문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LG상사가 양호한 물류업황 및 자원업황에 힘입어 올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LG상사가 LG그룹에서 계열분리돼
구본준 LG 고문의 LX그룹으로 편입을 앞둔 점도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 기여할 요소로 꼽힌다.
박 연구원은 "LG상사는 LX그룹 핵심기업으로 친환경사업과 관광업 및 숙박업, 의료진단서비스 등 다양한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며 "새 성장동력 발굴이 추가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상사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3100억 원, 영업이익 30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91.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