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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성장궤도 진입, 김병진 저녁배송 더 강화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1-03-17 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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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한국야쿠르트 대표가 온라인몰의 저녁배송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온라인몰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성장궤도 진입, 김병진 저녁배송 더 강화
▲ 김병진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

17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자체 온라인몰 프레딧이 2021년 3월 기준 회원수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경쟁력을 지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앞으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콘셉트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하고 프레딧만의 장점인 저녁배송서비스에도 더 힘을 실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프레딧 매출을 지난해 500억 원 수준에서 올해 1천억 원, 2023년까지는 2천억 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에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에 한정됐던 저녁배송 지역을 서울 19개 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기 용인시 수지구,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세종시 등으로 확대했다. 또한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장기구독혜택과 사은행사 등도 준비했다.

저녁배송서비스는 김 대표가 2019년 11월 국내 최대(약 1만1천 명) 방문판매 조직인 프레시매니저를 활용해 도입한 배송서비스다. 프레시매니저는 한국야쿠르트의 방문판매조직이다. 과거에는 '야쿠르트아줌마'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저녁배송은 아침 일찍 출근해 저녁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 여성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프레시매니저들이 대부분 여성이라는 점도 핵심 고객층인 직장인 여성들이 안심하고 프레딧과 프레시매니저의 서비스를 찾는 이유가 된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한국야쿠르트는 온라인배송의 거의 대부분을 프레시매니저를 통해 수행하고 있다"며 "야간안심배송(저녁배송) 도입에 따른 일손 부족 등을 고려해 프레시매니저를 충원하거나 전문인력을 추가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프레딧의 순항은 김 대표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

김 대표는 2018년부터 가정간편식, 밀키트, 기업 사이 거래(B2B)를 통한 미생물사업 등에 힘을 실었으나 아직까지 매출규모가 크지 않다. 여기에 의료 및 레저분야 신사업도 한국야쿠르트 전체 실적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연결기준 매출이 2017년 이후 1조2천억 원 규모에 머물러 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7년 426억 원에서 2019년 274억 원까지 줄었다. 2020년 실적도 2019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2019년부터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온라인몰과 방문판매조직을 연계한 사업에서 기회를 엿봤다.

김 대표는 2019년 자체 온라인몰인 '하이프레시'에 종가집, 본죽, 비비고 브랜드 제품들을 들여놓고 이 제품을 프레시매니저를 통해 판매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서 프래시매니저들이 이용하는 냉동 판매차량의 보급 등에 힘썼다.

그 결과 온라인몰 매출은 2017년 90억 원에 불과했으나 2019년 277억 원까지 성장했다.

김 대표는 자신감을 얻었고 2020년 다시 온라인몰을 개편해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 '프레딧'으로 만들었다.

한국야쿠르트는 그동안 자체 온라인몰을 브이푸드, 하이프레시 등으로 개편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다른 온라인 식품몰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파이'를 넓히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 대표는 상품과 배송서비스를 경쟁업체들과 완전히 차별화해 프레딧만의 영역을 만들었다.

우선 신선식품의 종류를 220여 종으로 늘리고 모든 상품은 한국야쿠르트의 MD들이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엄선했다.

여기에 취급 품목을 뷰티용품, 생활용품, 여성용품, 유아용품으로 확대하면서 다른 회사 브랜드 가짓수도 70여 개로 늘렸다.

이런 김 대표의 전략은 적중했고 하이프레시 회원 수는 기존 60만 명 수준에서 2020년 프레딧으로 개편한 뒤 74만 명으로 늘어났으며 2021년 3월에는 100만 명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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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킴이
이젠 아줌마들 저녁애도 뺑뺑이
돌리려 하네......
어이없다....
   (2021-03-19 14: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