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에 진승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이 유력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15일 사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장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사장후보군에는 기획재정부 출신인 진승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 한국은행 출신의 홍승제 전 한국투자공사 리스크관리본부장(CRO), 민간 금융인 출신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에서는 진 기획단장을 유력후보로 보고 있다.
진 단장은 1962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선 뒤 기획재정부에서 국제조세과장, 국제금융협력국장, 대외경제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2019년부터 현재까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을 맡고 있다.
홍 전 본부장은 1959년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한국은행에 들어가 국제금융연구실장, 국제협력실장, 외화자산리스크위원회 위원, 국제국장을 거쳐 한국투자공사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지냈다.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투자공사 사장후보군에서 1명을 선정해 임명을 제청하면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한다.
현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임기가 3월 말에 끝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