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가 하계올림픽과 모회사인 KT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나스미디어는 KT의 온라인 광고전문 자회사다. KT가 나스미디어의 지분 45.3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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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 |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나스미디어가 올해 매출 563억8천만 원, 영업이익 173억6천만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실적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48.4% 증가하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온라인 광고가 급증할 공산이 크고 나스미디어가 이 혜택을 고스란히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T가 주도한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점도 나스미디어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KT가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을 앞두고 대대적 광고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국내 광고시장의 무게추가 기존 대형 언론사에서 PC인터넷과 모바일 등 소위 ‘뉴미디어’로 옮겨가고 있다”며 “온라인광고를 전문으로 하는 나스미디어가 올해 주력사업에서 매출이 15.4%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스미디어는 2015년 4분기에 분기 최대실적 기록을 갱신하는 등 KT의 알짜 자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30억7천만 원과 영업이익 38억6천만 원을 냈다. 2014년 4분기보다 매출은 52.3%, 영업이익은 51.3%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