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주류부문과 음료부문의 실적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2만1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지난해 기저효과가 큰 가운데 ‘클라우드 생드래프트’와 ‘처음처럼 플렉스(FLEX)’ 등 신제품 출시효과가 반영되면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클라우드 생드래프트의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어 매출과 가동률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자체브랜드 이외에 수제맥주를 위탁생산(OEM)함에 따라 맥주부문의 가동률이 5~8% 추가로 상승해 연간 가동률이 최소 30% 이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음료부문은 소비자와 가까운 전방산업이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제품 및 판매채널의 다각화, 비용 절감 노력, 가격 인상효과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익률이 높은 핵심제품인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아이시스8.0 등 제품의 가격이 3월부터 평균적으로 7% 인상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그동안 비효율적으로 집행됐던 광고선전비를 절반가량 축소하면서 비용 구조조정을 진행했기 때문에 매출 증가가 더해지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980억 원, 영업이익 14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5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