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3-11 10: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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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인도네시아에서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한다.
KT&G는 인도네시아 말랑에 있는 UKCW대학 내에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를 신설하고 10일부터 무료 기술교육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 KT&G 인니 직업훈련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직업훈련센터에서는 지역사회 극빈층과 사회복지시설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3개월 과정의 봉제기술을 교육한다.
이번 첫 모집에 지원자가 몰려 최초 예정보다 3배 많은 170여 명을 선발했으며 2021년 9월까지 6차례에 걸쳐 동일한 교육이 진행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0대 섬유봉제산업국으로 섬유와 봉제산업은 정부의 집중 육성 계획에 따라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고 취약계층이 늘고 있는 가운데 KT&G는 이들이 비용부담 없이 기술을 배우고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직업훈련센터에 소요되는 비용은 모두 3억 원으로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인 ‘상상펀드’로 마련된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만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된다. 기금의 연간 운영 규모는 약 40억 원에 이른다.
KT&G 관계자는 “이번 직업훈련센터 신설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소외계층의 직업역량 강화와 실업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기업으로서 차별화된 해외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