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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변이 백신 개발에 160억 지원받아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3-11 10: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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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1/2상을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를 활용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하는 데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최대 1420만 달러(160억 원)를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71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재용</a>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감염병대비혁신연합 등과 GBP510의 임상3상 및 상업화 단계 협력방안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GBP510은 2020년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학교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공동으로 발굴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12월 감염병대비혁신연합이 추진하는 '웨이브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으로도 선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 개발이 완료되면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세계에 공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월에 감염병대비혁신연합으로부터 GBP510 상업화를 위한 공정 개발비로 최대 1250만 달러(141억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후보물질 발굴 및 비임상 지원금, 감염병대비혁신연합의 기존 임상1/2상 지원금 등을 더하면 GBP510 개발비로 모두 4030만 달러(454억 원)를 지원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한 뒤 기존 백신에 추가로 접종하는 백신인 '부스터샷'과 2가지 이상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다가 백신' 연구도 수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2종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NBP2001’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을 승인받았고 ‘GBP510’는 지난해 12월31일 식약처로부터 임상1/2상 승인을 받아 각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2월4일에는 GBP510에 글로벌제약사 GSK의 면역증강제 AS03을 병용투여하는 임상1/2상도 시작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연구개발을 위해 다시 한번 CEPI와 협력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백신 플랫폼을 활용하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연구도 빠르게 완료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번 팬데믹(사회적 대유행) 종결을 위해서 우리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완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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