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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다 올라, 국채금리 하락에 기술주와 성장주 강세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1-03-10 08: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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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 국채금리가 떨어지고 경기부양책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올라, 국채금리 하락에 기술주와 성장주 강세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30포인트(0.1%) 높아진 3만1832.7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4.09포인트(1.42%) 상승한 3875.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4.66포인트(3.69%) 오른 1만3073.8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증시는 금리 상승이 제어되고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자 나스닥지수를 중심으로 크게 올랐는데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 급락했던 대형기술주, 반도체, 전기차 등 성장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미국 하원이 추가 부양책을 두고 수요일(10일) 표결할 것이라고 발표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그동안 금리 상승부담에 하락했던 기술주 주가가 크게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1.5%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요가 견고하게 나타나면서 금리가 안정됐다. 

미국 재무부의 580억 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2.69배를 보이며 채권 수요가 높았다. 12개월 평균인 2.4배를 웃돌았다. 응찰률이 높았다는 것은 더 많은 투자자가 국채를 사기 위해 몰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서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와 관련해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보다는 안정을 찾는 양상으로 볼 수 있다”며 “10년 만기 국채와 30년 만기 국채 입찰이라는 시험대가 남아있기 때문에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강한 상태로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 하원은 10일 추가 경기부양책 법안을 표결에 붙인다. 

하원은 민주당 221명, 공화당 211명으로 이뤄져 법안 통과가 유력하다.

법안이 통과하면 실업 보조수당 지급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14일 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테슬라 주가는 국채금리 하락과 최근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9.64% 올랐다. 

2차전지기업인 퀀텀스케이프(13.46%), 앨버말(3.61%) 등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관련주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14.71%), 스퀘어(11.50%), 페이팔(6.93%), 엔비디아(8.03%), 태양광 관련주인 퍼스트솔라(7.31%), 선파워(10.86%), 진코솔라(22.06%) 등의 주가도 올랐다.

애플(4.06%), 마이크로소프트(2.81%), 알파벳(1.64%), 아마존(3.76%) 등 대형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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