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국민의힘 의원 김은혜 "도로공사 직원도 미공개정보로 부동산투기"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1-03-09 18:09: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이어 한국도로공사 직원도 미공개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2018년 설계자료 유출 및 부동산 투자로 파면된 도로공사 직원이었던 A씨의 징계요구서를 공개했다.
 
국민의힘 의원 김은혜 "도로공사 직원도 미공개정보로 부동산투기"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징계요구서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비공개정보인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설계도면을 활용해 토지를 매입했다.

해당 토지 면적은 1800여㎡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의 한 나들목 예정지에서 1.5k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땅이다.

A씨가 토지를 사들인 시기는 나들목 실시설계를 마치기 전이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임직원 행동강령을 위반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를 했다는 이유로 A씨를 파면했다.

A씨는 지금까지도 부인과 지인의 명의로 해당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의 불법투기가 이미 만연해 있는 상황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사건은 예견됐다”며 “전수조사하는 흉내만 낼 것이 아니라 국토개발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전체로 조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면 당한 직원이 여전히 토지를 소유하고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며 “도덕적 해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몰수를 넘어 징벌적 배상제도까지 도입하는 근본적 입법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