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3-09 16: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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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한국예탁결제원에 전자문서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9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석이 어려워진 주주총회 접근성을 개선하고 전자투표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카카오페이 전자문서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 카카오페이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석이 어려워진 주주총회 접근성을 개선하고 전자투표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카카오페이 전자문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카카오페이에서 주주총회 정보 확인부터 전자투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주총회 정보 안내문을 카카오톡으로 주주들에게 발송한다.
카카오페이는 발행사가 소액 주주의 주소나 연락처를 확보하지 못해 주주총회 안내가 누락되는 사례도 발생했지만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문을 발송하면서 소액 주주들의 정보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문서서비스 도입으로 주주들은 직접 주주총회에 가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공동인증서를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었던 전자투표에 '카카오페이 인증'서비스를 도입한다.
주주들은 카카오페이 인증서로 얼굴인식·생체인식·비밀번호 등 간단한 본인 인증 과정을 거쳐 전자투표에 참여한다.
카카오페이는 코로나19로 주주총회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주주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되고 전자투표제도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전자문서서비스 제공에 발맞춰 31일까지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 대상은 한국예탁결제원의 주주총회 정보 안내문을 열람하는 사용자로 500명을 추첨해 카카오페이머니 100만 원(1명), 카카오페이머니 5만 원(10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399명)을 증정한다.
안내문을 열람하면 이벤트에 자동응모되며 당첨 결과는 개별적으로 안내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한국예탁결제원과 함께 비대면시대에 걸맞는 주주총회의 변화와 전자투표제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용자들의 크고 작은 불편함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